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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리투아니아, EU 핀테크 진출의 관문

by Hansol2001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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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는 핀테크 산업의 떠오르는 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 연합 내에서 핀테크 친화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핀테크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여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에스토니아가 노르딕 모델을 따라 외국계기업에게도 평등하게 같은 세율을 부과하는 것(2025년부터 25%)과 다르게 리투아니아는 차등적인 세금을 부과한다.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특허권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은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투아니아는 유연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여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하여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금융 규제를 개혁하여 핀테크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리투아니아 전자영주권 등, 시작은 에스토니아였지만 리투아니아도 시행하고 있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핀테크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비교적’ 빠른 인터넷 속도,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 등 핀테크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핀테크 친화 정책은 이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국의 디지털 은행 레볼루트는 브렉시트 이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리투아니아에 지사를 설립하였으며, 토스뱅크의 이은미 대표는 리투아니아 재무장관과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다날은 2024년 12월 리투아니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사례들은 리투아니아가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입증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 아래 대러시아 금융 제재로 인해 러시아어를 전공한 나는 금융권이라는 진로를 생각했을 때 좌절감을 느꼈다. 4년간 배운 노어를 실무에서 쓰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러시아어 전공생들은 중앙아시아에도 활발하게 진출하지만 금융권의 경우 아직까지는 소규모의 캐피탈, 카드사 등 여신금융이나 정부주도의 PPP(민관합동사업)에서 파생되는 국책은행의 PF가 다수를 차지한다. 리투아니아는 EU에 속해있고 유로를 화폐로 사용하기에 유럽시장 전체에서 사업이 가능하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핀테크를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어 사용 인구가 많고, 반러정서와 민족분화가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에 비하면 적기 때문에 러시아어 구사 능력은 여전히 높은 가치를 지닌다. 러시아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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