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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2015년 가을 밴쿠버(버나비) 블랙아웃 당시 사진들

by Hansol2001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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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버나비에 거주할때 모든 세대가 정전된 것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11월 어느 날 집안의 전기가 모두 나갔습니다. 야식으로 팝콘을 튀길려고 했는데 전자렌지도 안켜지고 TV, 와이파이 모두 작동이 안되서, 할것도 없어서 무작정 소니 A57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온 동네가 전기가 나갔었습니다... 어두침침한 고속도로에 가끔 트럭과 차들이 천천히 지나가더군요.

한참을 걷다보니 RCMP 경찰관님께서 코퀴틀람으로 향하는 길을 막고 계셨습니다. 경찰아저씨께서 하시는 말을 듣기로는 길가에 나무가 여럿 쓰러져서 아예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저 경광등 무지 환해서 사진보다 실제로는 더 환합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렸네요. 많은 분들이 창문열고 무슨일인지 물었습니다. 그럼 저는 자동응답기처럼 똑같이 나무가 쓰러져서 통제한다고 말했구요ㅋㅋ

흔하지 않은 밴쿠버의 심한 정체.jpg

그외 사진들

이렇게 집앞에 로터리까지 차들이 몰렸습니다. 평소엔 조용한 지역인데 이때는 엄청 시끄러웠죠...

집가다가 발견한 전기 고치는 분들

근처에 거주하는 친구에게 메신저를 보내봤는데 저희쪽 모든 세대에 블랙아웃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흔하지 않은 일이여서 적어보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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