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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야기

내가 러시아에서 살기 힘들 것 같은 세가지 이유

by Hansol2001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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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갔다와서 쓰는 뻘글

 

 첫 번째. 날씨가 지나치게 흐리다. 햇빛을 보기 힘들다. 

 햇빛은 비타민 D를 촉진시키는 것 이외에도 호르몬과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을 주는데, 이는 인간의 행복과 직결된다. 밴쿠버 한인잡지에서 본 내용에 따르면, 비가 오거나 흐릴때는 가까운 사람과 오랜시간 통화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이 닫히는 것이다. 나 또한 생각해보니 맑을때는 아무이유도 없이 기분이 좋을때가 많지만, 흐리면 빠르게 우울해졌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전부다 냉대습윤기후에 속해 있으며 이는 연중 고른 강수량이 나타난다. 즉 항상 하늘이 흐리다는 뜻이다. 

 

 두 번째. 사람들이 흡연에 너무도 관대하다.

 이건 유럽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프랑스를 여행할때도 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많았다. 원래 나는 담배냄새를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러시아의 특이한 점으로, 길거리에서는 일반 담배냄새가 나지만 내가 묵었던 5성급 호텔에서는 주변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났다.

 

 세 번쨰 사람들 운전습관이 괴팍하다. 

 러시아는 교통사고 사망률 1위를 기록한다. 돌아다녀야하는 욕구가 내재되있는 나에게 운전은 인생에서 빠질 수 없다. 수능 끝나고 바로 한 것도 운전학원 등록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드라이브를 즐겨 하다가는 제명에 못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인들의 운전습관은 심히 괴팍하다. 아스팔트 또한 기술력이 미흡하여 분진이 심하게 발생한다. 러시아에서 깨끗한 차를 본적이 거의 없다. 항상 먼지로 가득하다. 아르바트거리의 먼지로 가득한 수십대의 벤츠 S클래스를 보고있노라면 러시아가 아직 선진국의 반열에 들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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