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 가타카
부제: 돈 뿐만 아니라 유전자로도 사람을 구별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할까?
영화 ‘가타카’에서는 유전자 구조배열의 열쇠를 모두 풀어 원하는 사람의 모습을 만들 수 있게 된 미래의 모습을 가정한다. 인공 인큐베이터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이들은 우성유전자만을 타고나고 사랑으로 태어난 이들은 열성유전자를 타고난다. 이로 인해 전자는 평생 편하고 쉬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반면 후자는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보통사람의 수준에 달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심각하게 불공평 한 것 같다. 주인공은 열성 유전자임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통해 ‘불굴의 의지만 있다면 못해낼 것이 없다.’가 이 영화의 1차적인 메시지이다.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유전자 배열의 구조가 풀리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존엄성 등의 근거로 과학자들은 이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의지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인간의 유전자 배열을 연구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상기시켜준 부분이었다.
또한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유전자를 서열별로 배치하여 소위 '우월한 종'들의 세력이 '열등한 종'들의 엘리트층으로의 접근을 막는 모습도 보여 지는데, 이쪽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었는지에 대한 것은 없이, 수능시험과 그것으로 정해지는 대학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현재, 가타카의 세계관과 현대 사회의 모습은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사람들을 서열화시키는 현실에서, 하위에 속한 사람들이 상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주인공 빈센트가 한 것처럼 상상하기 힘들만큼의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기회의 평등이 완벽히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루저’라고 칭해지는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한때 이런 현실에 대해 분노했었지만 출세만이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는 아니라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달았고 왜 우리가 행복해져야 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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